[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하루 만에 8%까지 급락하며 최근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XRP는 2.6 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향후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9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2.6 달러를 넘지 못한 것은 XRP 주요 전환점에서의 실패로 여겨진다. 이 수준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본 투자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 저항선에서의 거부는 XRP의 최근 급등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장 우려를 키우고 있다.
XRP의 최근 조정에 실망하는 투자자도 있지만, 이는 자산에 긍정적인 조정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XRP의 급격한 상승은 과매수 상태를 자주 초래했으며, 시장이 안정화되고 추가 상승을 위한 힘을 회복하기 위해 후퇴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과도한 레버리지나 지속적인 매도 압력은 XRP를 더욱 위험한 상황에 몰아넣을 수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는 24시간 전보다 6.5% 하락한 2.38 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2.20 달러와 2.00 달러 지지선에 주목하고 있다. 이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XRP는 더 큰 폭의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상승세에 대한 투자 심리를 크게 약화시킬 수 있다. 반면, 2.60 달러 다시 돌파하면 XRP는 다시 상승 동력을 얻고 3 달러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을 열 수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현재의 하락세는 XRP의 상승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강력한 지지선에서 매도 압력을 억제하고 거래량이 증가하면 자산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XRP가 2.60 달러 이상으로 반등하지 못한다면,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지지선 방어와 강력한 매수세가 결합된다면 XRP의 상승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