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12월 2일부터 8일까지 약 2만1550 비트코인(BTC)을 매수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개당 평균 매입가는 9만8783 달러로, 총 매입액은 약 21억 달러에 달한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매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42만3650 BTC로 늘어났으며, 현재 가치는 약 42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회사가 다섯 주 연속 비트코인을 매입한 결과로, 직전 주에는 1만5400 BTC를 약 15억 달러에 매수했다. 평균 가격은 9만5976 달러였었다.
회사는 이번 매수를 위해 약 540만 주의 보통주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주식 매각은 2024년 10월 승인된 21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 계획의 일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앞으로 3년간 총 42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24년 12월 9일 기준 비트코인 수익률(Bitcoin Yield)은 연초 대비 68.7%로 상승하며 강력한 투자 성과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꾸준히 비트코인 매수를 이어가며 시장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회사는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매입이 추가 상승 여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