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시간대별 차트에서 볼린저 밴드 하단 아래로 후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볼린저 밴드는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20기간 단순 이동평균(SMA)을 기준으로 두 표준편차 위와 아래에 위치하는 변동성 밴드를 가리킨다. 이 밴드는 자산의 가격이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이탈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이 20기간 SMA에서 하방향으로 멀어졌다는 점에서 약세 흐름이 심화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볼린저 밴드의 하단 밴드 붕괴는 과매도 상태를 나타낼 수 있지만, 지속적인 하락세의 시작을 암시하기도 한다.
뉴욕 시간 9일 오후 2시 8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744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33%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2월 4일 밤 10만3900.47 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수립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