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테더(Tether)가 증가하는 유동성 수요와 시장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이더리움(ETH) 기반으로 20억 달러 규모의 USDT를 발행했다. 새로 발행된 USDT는 승인된 상태이지만 아직 유통되지 않았으며, 향후 거래와 블록체인 스왑에 대비해 준비된 것이다. 테더는 블록체인 스왑을 통해 네트워크 간 유동성을 이동시켜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도 원활한 거래를 보장한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랜드에 따르면 테더 재무국은 글로벌 암호화폐 유동성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20억 달러 규모의 USDT를 발행했다. 이는 향후 발행과 체인 스왑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시장의 높은 수요에 대비해 스테이블코인을 확보해 놓은 것이다. 테더의 CT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발행된 토큰이 승인 상태이나 필요 시 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략적 조치는 다이나믹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블록체인 스왑과 높은 거래량을 통한 유동성 지원
테더는 거래 활동이 급증하는 곳으로 유동성을 재분배하기 위해 블록체인 스왑을 사용해 안정성을 유지하고 시장 혼란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및 트론(Tron) 등 여러 네트워크에서 높은 거래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다중 체인 적응력은 변동성이 높은 조건에서도 사용자가 가격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4년 11월, 테더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원활한 유동성 관리를 위한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190억 달러 규모의 USDT를 발행했다. 또한 테더는 이 기간 동안 트론과 아발란체(Avalanche) 간 스왑을 조정하고 USDT를 이더리움으로 재배치하여 특정 시장 요구에 맞췄다. 이러한 노력은 거래 활동이 높은 시기에 USDT 가용성을 보장하며, 트레이더들이 대량 거래를 문제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운영 전략은 시장 안정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트레이더와 기관 모두에게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 증가하는 발행 작업 속 투명성 문제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커지면서 준비금 감사의 투명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정기적으로 전체 달러 백업 여부를 감사하는 USDC와 달리, 테더는 전체 공개 대신 주기적인 준비금 확인에 의존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감시를 받고 있다.
USDT 발행이 유동성 요구를 충족시키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충분한 달러 준비금 확보 여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 테더는 운영이 규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이러한 설명이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테더가 USDT 공급을 확대함에 따라, 투명성 개선 논의는 시장 신뢰 강화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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