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정부가 비트코인(BTC) 비축을 고려하는 가운데, 금 옹호자인 피터 쉬프는 이러한 움직임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피터 쉬프는 X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 전에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결정은 미국 정부가 보유한 모든 비트코인을 처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쉬프, 바이든에게 ‘전략 비트코인 보유’ 중단 요구
최근 몇 달간 미국의 비트코인 보유에 대한 열광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주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의 ‘2024년 비트코인 법안’ 발의와 비트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복귀로 인해 촉진되었다. 해당 법안은 미국 달러를 강화하고 암호화폐 세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100만 BTC를 국가가 단계적으로 보유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쉬프는 이 계획이 미국 달러에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강국이 되려는 시도가 미국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이 퇴임 전에 할 수 있는 좋은 일 중 하나는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한 모든 비트코인을 파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자금은 2024년 예산 적자를 줄일 수 있다”면서 “해로운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에 대한 모든 허황된 이야기도 끝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지지자는 댓글에 “트럼프는 이미 계획을 노출시켰다. 경쟁 국가들은 이미 그들의 전략적 비트코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은 이미 게임의 승자가 되었다”고 반박했다.
쉬프는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했지) 구매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으며, 바이든이 모든 비트코인을 팔아주면 트럼프는 이 약속을 깰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시프의 발언은 금 옹호자와 암호화폐 지지자 간의 이념적 갈등을 보여준다. 디지털 화폐가 점점 더 글로벌 금융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국가 전략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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