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가격의 움직임이 적은 편이다.
톱10 코인 중 5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6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095.2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3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50%, EOS 0.98% 상승한 반면, XRP 0.48%, 라이트코인 0.42%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3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3%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70달러 상승한 4080달러를, 4월물은 75달러 오른 40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들의 움직임이 적은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4100달러 선을 오르내리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XRP, EOS,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1% 이하의 등락폭을 보이는 가운데 카르다노가 5% 가까이 상승했다.
CCN은 3월 들어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가 장기적인 안정성 유지후 50% 급락했던 지난해 11월 당시와 비슷하다는 우려의 소리가 많지만 성숙해진 기업들의 활동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암호화폐 지갑인 블록체인(Blockchain)의 공동 창업자 니콜라스 캐리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의 거래량이 1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 SV 해시파워 전쟁의 여파로 2018년 말 해시레이트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최근 12개월 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CCN은 암호화폐 가격이 시장의 발전과 활동 수준을 정확이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의 경영자들은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