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4000달러 선을 넘지 못했지만 소매 투자자들의 강력한 관심은 유지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393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0% 하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약정이 8억4300만 달러로 증가해 비트코인을 넘어섰다.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 증가는 최근 대규모 자금 유입에 따른 현상이다. 지난주 이더리움 ETF는 8억3600만 달러의 기록적 순유입을 기록했다.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7일 기준으로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 몰린 돈이 11억598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GSR의 분석가 토 바우티스타는 “ETF 흐름에 대한 소매 투자자들의 강력한 관심을 나타낸다”며 “대부분의 차익 거래는 CME와 하이퍼리퀴드 간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관심은 이더리움의 다음 상승을 견인할 꾸준한 소매 자본을 반영한다고 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주요 활용처인 디파이(DeFi) 부문도 성장을 보였다. 트레이딩뷰의 디파이 시가총액 지수는 지난주 28% 이상 급등해 1519억 달러로 2022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이더리움의 인플레이션율은 0.3%로 하락했고,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은 71% 증가했다. 네트워크 수익은 39% 증가했으며, 총 블롭 수수료(blob fees)는 20배 증가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4891.70 달러였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9일, 23:5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