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캐나다에서도 비트코인을 이용한 재산세 납부가 시작돼 비트코인의 수용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이니스필(Innisfil)시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내달부터 비트코인을 통한 재산세 납부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니스필시의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토론토 소재 코인베리와의 제휴로 진행된다. 또 앞으로 비트코인 이외 다른 암호화폐를 통한 세금 납부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린 돌란 이니스필 시장은 “암호화폐의 사용이 증가하고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이니스필이 진정 미래를 위해 준비돼 있는 혁신적 커뮤니티라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납세는 미국에서는 이미 여러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5월 플로리다 세미놀카운티가 처음으로 비트코인으로의 납세 옵션을 제공했으며 오하이오는 주 전체 차원에서 이를 적용하고 있다. 뉴햄프셔주와 와이오밍주도 조만간 이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