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베팅도 ‘연속 인하’로 몰려
[블록미디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에 이어 내년 1월에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모건스탠리의 전망이 나오면서, 선물 및 스와프 시장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크게 늘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이달과 내년 1월 연속으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에게 이에 대비한 포지션을 취할 것을 조언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1월 29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2월 연방기금 금리선물 계약을 매수하고 1월 오버나이트 지수 스와프 금리를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금리 인하 전망 속 시장 반응
모건스탠리의 이 같은 예측 이후 1월과 2월 금리선물 계약의 가격과 거래 건수는 급등했다. 매튜 혼바흐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연준이 12월뿐만 아니라 내년 1월에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맞는 포지션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0%로 보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11월 고용지표 이전의 64%와 비교하면 크게 상승한 수치다.
#물가지표가 변수 될까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물가지표도 이번 주 발표된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1일과 12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의 전망과 시장 반응은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슈임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움직임에 대비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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