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초반 4100선 상회하며 5주 최고치 보여…챠트상 4200선 시험할 듯
비트코인, 0.2% 오른 4097달러…이더리움, 0.6% 상승한 141달러
스텔라 0.2%, 카르다노 5.4% ↑…XRP 0.5%, EOS 0.2%, 라이트코인 0.6%, 비트코인 캐시 0.5%, 바이낸스 코인 1.9%, 테더 1.4%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2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변동폭은 대체로 크지 않은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41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내렸고, 톱100은 64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적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4097.0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4% 올랐다. 이더리움은 0.55% 상승한 141.10달러에 거래됐다.
이외 스텔라가 0.20%, 카르다노는 5.41% 전진했다. 반면 XRP는 0.51%, EOS 0.21%, 라이트코인 0.61%, 비트코인 캐시 0.45%, 바이낸스 코인 1.92%, 테더가 1.36%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36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0.3%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9일 오전 11시5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오름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70달러가 오른 4080달러를, 4월물도 70달러가 상승한 4075달러를, 5월물은 25달러가 전진한 4030달러, 6월물은 75달러가 오른 4080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의 종목들이 좁은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초반 혼조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4100달러 선을 오르내리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거래량은 107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과 XRP, EOS,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1% 이내의 등락폭을 기록중이며, 카르다노만이 5% 이상 올랐다.
마켓워치는 시황을 통해 비트코인이 5주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개월째 오름세를 기록중 이라고 전했다.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는 것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eToro의 선임 시장분석가인 마티 그린스팬은 비트코인이 현재 4200선을 시험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 약세 추세가 깨지고 있는것 같다는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비트코인의) 추세선은 챠트분석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아직 숲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CCN은 3월 들어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가 장기적인 안정성 유지후 50% 급락했던 지난해 11월 당시와 비슷하다는 우려의 소리가 많지만 성숙해진 기업들의 활동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암호화폐 지갑인 블록체인(Blockchain)의 공동 창업자 니콜라스 캐리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의 거래량이 1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 SV 해시파워 전쟁의 여파로 2018년 말 해시레이트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최근 12개월 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챠트분석가들은 이날 초반 비트코인이 4100선을 넘어 5주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최근 반등세를 강화시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4시간대별 챠트상 2월 고점인 4190선의 재시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날 종가가 3월21일 고점인 4055달러를 하회한다면 단기 강세 기조는 다시 약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43%, S&P500지수는 0.31%, 나스닥지수는 0.47% 상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