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의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와 미국의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이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결제 앱 머니탭(MoneyTap)이 일본 내 13개 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이날 키라보시 은행, 신세이 은행, 호쿠리쿠 은행 등 3개 은행이 10개 국내 금융기관과 함께 자사 프로젝트에 주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리플의 블록체인 솔루션 x커런트를 이용해 모바일 앱을 통해 신속하게 돈을 송금하도록 설계된 머니탭은 올해 말 다른 일본 금융기관으로부터도 투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SBI홀딩스에 따르면, 이 솔루션을 사용하는 은행들은 국내 은행간 자금 이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코인텔레그래프은 머니탭이 일본에서 소비자 결제 서비스에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첫 사례로서, 일본 내 은행 고객들은 365일, 24시간 QR코드, 전화번호 또는 은행 계좌 번호를 이용해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머니 탭은 특히 실시간 소액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건당 최대 3만엔, 하루 최대 10만엔까지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