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3월 29일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9년 접수된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와 밴에크(VanEck)의 심사 기한 만료를 앞두고 비트코인 ETF 신청 결과 발표를 연기했다. 비트와이즈의 ETF 신청은 지난 2월 15일에, 밴에크의 신청은 2월 20일에 진행되었다.
SEC의 이번 연기로 비트와이즈와 밴에크의 ETF 심사 기한은 각각 5월 16일, 21일로 연장되었다. 현재 규정상 SEC는 심사 기간을 최대 240일까지 연장할 수 있으므로, 이번 연장이 마지막 연장이 되리라 확신할 수는 없다.
지난 2017년에 SEC는 가격 조작에 대한 취약성, 해외시장의 미흡한 규제, 감시 부족 등을 이유로 미국에서 처음 제출된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절한 바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시장이 성숙하며 점차 안정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이 허용될 것이라는 의견과 2019년에도 ETF 승인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암호화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은 공통적인 의견으로, SEC의 추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