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탄핵 실패의 여파를 극복하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 상승한 2405.36을 기록하며 2400선 재진입에 성공했다. 지수는 2384.51에 개장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25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 899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0.94% 오른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3% 이상 오르고 있으며, 셀트리온, KB금융, 고려아연 등도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와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폭락 이후 장 초반에는 변동성이 높겠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 외국인 순매도 진정 가능성, 중국 경기 부양 기대 등이 반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 오른 649.74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2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9억원, 29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은 6.67% 오른 30만4000원을 기록했고, 리가켐바이오가 8.79%, 파마리서치와 휴젤이 각각 7% 이상, 5%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430.9원에 시작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0일, 09: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