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00선을 되찾았다. 지난 3일 비상 계엄 선포 이후 닷새 만에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7.26포인트(2.43%) 상승한 2417.84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전장보다 23.93포인트(1.01%) 상승한 2384.51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폭을 넓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19억원, 148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59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화학은 6.79% 큰 폭으로 올랐고, 통신업만이 1.0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는 삼성전자가 1.12% 상승해 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홀딩스는 6.90% 뛰었고,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도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는 1.48%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고려아연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34.58포인트(5.52%) 오른 661.5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134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4억원, 117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가 8.65% 급등했으며, 운송장비·부품, 제약 등이 6%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알테오젠은 11.58% 상승해 31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리가켐바이오는 12.32% 급등했다. 파마리서치와 루닛도 각각 13.48%, 19.45%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상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리엔트정공, 카스 등 1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총 159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5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2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1원 내려 1426.9원에 마감됐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0일, 16:0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