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최근 고점에서 후퇴하며 상승 모멘텀이 다소 약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간주된다.
10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4억7910만 달러 유입됐다. 이로써 8일 연속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다. 블랙록(IBIT)에 3억9410만 달러, 피델리티(FBTC)에 1억7550만 달러 유입됐다. 비트와이즈 등 일부 펀드에서 자금이 약간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ETF는 1억4980만 달러 자금 유입을 기록, 11일 연속 플러스 행진을 지속했다. 블랙록(ETHA)에 1억5540만 달러, 피델리티(FETH)에 3010만 달러 유입됐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등 일부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