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러시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VK(VKontakte)가 자체 암호화폐 발행에 나설 것을 고려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현지 매체 RNS는 28일(현지시각) VK의 사용자들이 플랫폼을 사용하는 시간과 활동성을 고려해 자체 토큰을 지급하는 안을 담은 프레젠테이션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문서에 따르면 플랫폼 사용을 통해 얻은 토큰은 사용자들끼리의 교환은 물론 상품 구입도 가능하게 설계된다. 또, VK페이를 통해 현금으로의 인출도 가능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VK페이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해 메시지를 통해 현금을 주고 받는 서비스로 작년 6월 서비스가 개시됐다.
VK는 2006년 시작된 러시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러시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지의 독립연합국가의 구 소련권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와 기능뿐만 아니라 컨셉과 사업 모델까지도 페이스북과 유사하다고 잘 알려져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같은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