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새해에도 긍정적 전망을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자산 친화적 정책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등이 그 배경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달러 강세 및 중국 증시의 변수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HSBC는 “주기적 △재정적 △미국 정치적 요인들이 달러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또한 “달러 거품이 다시 부풀고 있으며 이는 다른 통화에 어려움을 예고한다”고 경고했다. 씨티은행도 달러 지수(DXY)가 115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는 약 8% 상승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달러 강세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부정적이다.
중국 주식 시장의 상승도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약속이 중국 증시 랠리로 이어지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국 증시로 자본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암호화폐 우호적 공약이 실제 이행될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한다. 아카데미 증권의 피터 티시르는 “트럼프가 암호화폐 업계에 충성심을 갖고 있지만, 국가 안보 압력으로 과도한 지원에 신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는 트럼프의 공약과 백악관에서의 이행은 별개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1일, 01:0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