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슈퍼컴퓨터가 수십억 년 걸리는 문제를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4% 상승했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53분(미 동부 시간) 전날보다 4.23% 오른 184.6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7월 16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주가 상승은 전날 발표된 새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하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성능이다.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 윌로우는 큐비트를 서로 연결하여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으로 수정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구글은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했던 문제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 기술이 의료, 에너지, 기후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1일, 03: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