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웹3 기반 AI 프로젝트 하이퍼볼릭(Hyperbolic)이 1200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통해 탈중앙화 GPU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하이퍼볼릭은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배리언트(Variant)와 폴리체인 캐피털(Polychain Capital)이 주도한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12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하이퍼볼릭의 누적 투자금은 2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는 △챕터 원 △라이트스피드 팩션 △뱅크리스 벤처스 △GSR △IOSG △버텍스 △블록체인 빌더스 펀드 등이 참여했다.
# 탈중앙화 AI 생태계 구축
UC버클리와 워싱턴대학교 출신 연구자들이 설립한 하이퍼볼릭은 글로벌 GPU 네트워크와 혁신적인 검증 기술을 통해 AI를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스퍼 장(Jasper Zhang) 박사와 유첸 진(Yuchen Jin) 박사는 비싼 컴퓨팅 자원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유휴 컴퓨팅 자원의 활용 △오픈소스 기반 최적화 모델 제공 △AI 워크플로의 통합이라는 혁신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번 투자금은 엔지니어링과 시장 확장, 전략적 팀 강화를 위해 사용되며, 2025년 자체 블록체인을 출시해 AI 서비스의 집단적 거버넌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재스퍼 장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Web2와 Web3의 간극을 메우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GPU 마켓플레이스와 추론 서비스 확장할 것
GPU 마켓플레이스와 검증 가능한 AI 추론 서비스 역시 하이퍼볼릭의 핵심 사업이다. GPU 마켓플레이스는 하이퍼-dOS를 기반으로 GPU 공급자가 유휴 자원을 수익화하고, 사용자는 최대 75%의 비용을 절감하며 유연한 GPU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론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샘플링 증명(Proof of Sampling, PoSP) 프로토콜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검증 가능한 AI 추론을 제공한다. 현재 이 서비스는 3만 명 이상의 Web2 사용자를 지원하며, 하루 10억 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하고 있다.
배리언트의 매니징 파트너 제시 월든(Jesse Walden)은 “하이퍼볼릭은 탈중앙화 GPU 네트워크에서 신뢰 비용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성능, 품질, 사용자 경험을 유지한 최초의 사례”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이퍼볼릭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탈중앙화된 AI 생태계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고성능 AI 자원의 민주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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