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설립자는 최근 아부다비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부채 증가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10일(현지 시간) 크립토뉴스랜드가 보도했다.
레이 달리오는 “미국과 중국 같은 대형 경제국가들이 이미 전례 없는 수준의 레버리지(부채 발행)를 경험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부채 위기와 화폐 가치의 큰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달리오는 현재 축적된 부채 수준이 금융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다섯 가지 주요 요인으로 △신용과 자금 관계, △정치적 전환, △국제 분쟁, △기후 조건, △기술 발전을 꼽았다.
그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경화’ 자산
달리오는 장기적인 접근 방안으로 금과 비트코인 같은 ‘경화’ 자산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금과 비트코인 등이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대비책” 이라고 말했다. 달리오는 연설에서 “채권 같은 부채 자산에서 벗어나 금과 비트코인 같은 경화 자산을 보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달리오는 비트코인에 비판적이었느나, 태도를 바꿔 비트코인을 금과 유사한 인플레이션 방어용 투자로 지지해왔다.
달리오는 부채가 증가하고 통화 조건이 악화됨에 따라 채권은 상대적으로 나쁜 투자라는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달리오는 비트코인과 금을 가능성 있는 투자 도구로 인정하지만, 피터 쉬프 같은 비트코인 비평가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쉬프는 최근 바이든 행정부에 비트코인 매각을 촉구하며, 미국이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것이 경제를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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