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리플 랩스(Ripple La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테이블코인 RLUSD가 뉴욕 금융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10일(현지 시간) 크립토슬레이트는 리플사의 스테이블코인이 경쟁이 심한 시장에 진입했다며 향후 리플사의 성장 전략이 주목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날 뉴욕주 금융서비스부(NYDFS)로부터 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 승인을 받았다고 엑스에 알렸다.
This just in…we have final approval from @NYDFS for $RLUSD! Exchange and partner listings will be live soon – and reminder: when RLUSD is live, you’ll hear it from @Ripple first.
— Brad Garlinghouse (@bgarlinghouse) December 10, 2024
갈링하우스는 “곧 RLUSD 출시와 거래소 상장을 알리겠다” 고 덧붙였다.
NYDFS는 당초 12월 4일 스테이블코인 승인을 예정했으나,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출시가 지연됐다. 리플사는 규제 기관의 감독 하에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을 이다.
뉴욕주는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업체에 비트라이선스(BitLicense) 등 허가를 받도록 요구한다.
# 치열한 경쟁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공급은 12월 8일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19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테더(USDT)에 집중돼 있으며, 그 규모는 거의 1410억 달러에 달한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도 8월 말 출시 이후 약 50%가량 시장 규모가 축소됐다.
반면, 에테나(Ethena)의 스테이블코인 USDe는 최근 몇 주간 56억 달러 이상의 시장 규모를 기록하며 성장 중이다.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먹힌 것. 이는 Sky(구 메이커다오) 스테이블코인들의 시장 규모를 합친 것보다 크다.
페이팔의 PYUSD는 솔라나 탈중앙화 생태계에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시가총액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이후 축소됐다. 반면, USDe는 현재 연간 27%의 수익률을 제공 중이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인센티브가 높거나, 편의성이 뛰어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며 “리플사의 RLUSD 성공은 사용자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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