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의 자체 토큰 매직에덴(ME) 가격이 출시 직후 급락했다. 복잡한 에어드롭 청구 절차와 모바일 앱의 버그로 사용자 불만이 커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탈중앙화거래소(DEX) 시황 사이트 덱스스크리너 데이터에 따르면 ME는 10일(현지시각) 6.70달러에 출시됐다. 직후 13.1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뒤이어 67% 급락해 4.30달러까지 떨어졌다. 11일(국내시각) 오후 2시 40분 기준 ME는 출시가 대비 13.43% 하락한 5.80달러에 거래됐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토큰 청구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한 데다 이에 필요한매직에덴의 모바일 앱이 결함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사용자 불만이 빗발치며 가격에도 영향을 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용자는 ME 에어드롭을 받기 위해 매직에덴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고 노트북과 같은 데스크톱 기기에서 QR 코드를 스캔한 다음 적격 지갑을 연결하고 할당된 토큰을 청구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사용자들이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혼란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에어드롭 신청 사이트가 간헐적인 다운타임(작동하지 않는 시간)을 겪었다는 불만도 많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ME 에어드롭 신청자가 몰리면서 트래픽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매직에덴 측은 약 3시간 후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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