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식시장 시가총액 증발, 2년간 세수결손, 경제 저성장 등 문제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최 부총리는 11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질문에 답하는 자리에서 “정부 정책 운영의 잘못이 있다면 저한테 있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로 내년도 국가예산 20%가 나흘 만에 증발하고, 2년간 100조 원 가량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으며,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물러 있다는 상황에 대해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질문했다.
조국 대표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특검에서 참고인 소환조사를 받았는데 기소가 안 됐다. 윤석열이 빼줬나”라는 질문도 했으나, 최 부총리는 “그 당시 윤석열 검사를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했으며, 국정농단 사태 당시 미르재단 설립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기소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야인 생활을 하다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를 맡았고, 현재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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