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18년 한해 동안 암호화폐 가격의 급락과 비트코인 가격의 최근 정체에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술적 분석가 겸 트레이더인 조시 레이저는 2011년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동향과 사상 최고치 이후 조정을 거쳐 반등하는 패턴을 근거로 2023년까지 비트코인이 2051일 만에 새로운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레이저의 예측이 주목되는 것은 그가 단기적인 비트코인 가격 추세에 대해 약세라는 견해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CCN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이 4000달러 지역에서 강세를 지속할 수 있다면 3500 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4200달러의 저항 수준을 벗어나려고 노력해왔는데, 이는 자산이 5000달러 이상 의미 있는 범위까지 상승하기 위한 핵심 수준으로 알려져 있지만 매 시도마다 실패했다.
이에 대해 레이저는 이번 주 비트코인이 4200달러를 돌파해 주요 수준을 상회할 경우 4000달러 선을 밑도는 추가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수개월 동안 그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CN은 최근 전문가들 중에는 시장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바닥이 이미 형성됐거나 거의 그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2019년 동안 점진적인 회복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의견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과거 비트코인의 회복에서 보듯이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2017년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장기간에 걸쳐 이전 수준으로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