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원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단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이지만 영향을 오래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위기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은 주가와 환율이 1~2% 정도 영향을 받았으나,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도 경제지표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대외건전성을 언급하며 외환유동성 위기의 가능성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해외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는 있을 수 있으나 국가적 위기로 이어질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며 소비 지표도 1%대 중후반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추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적 변수가 많아 예단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1일, 15: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