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기반 여행 플랫폼 트라발라(Travala)가 연간 총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이를 기념해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라발라 공동창업자 겸 CEO 후안 오테로는 발표를 통해, 이번 매출 성과가 항공권 및 호텔 예약에서 발생한 주요 매출 증가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3년 매출 5960만 달러에서 약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라발라는 비트코인을 포함해 40개 이상의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출 성장과 더불어, 트라발라는 비트코인(BTC)과 자체 토큰 AVA로 구성된 새로운 “재무 준비금 계획(Treasury Reserve Plan)”을 도입했다. 회사는 이 계획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향후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17년에 설립된 트라발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여행 예약 경험을 개선하고자 하는 플랫폼이다. 초기에는 네오(NEO)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했으나, 2019년 말 바이낸스 체인으로 플랫폼을 전환했다.
트라발라는 2020년 연 매출 440만 달러에서 2021년 강세장 동안 4,00만 달러로 830% 성장했다. 같은 시기, AVA 토큰은 2021년 4월 사상 최고가인 6.45달러를 기록했으나, 같은 해 12월에는 2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현재 AVA는 약 0.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9% 상승한 수치다.
트라발라의 이번 매출 성과와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은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