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리플(XRP)이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경고 위험을 알렸다.
11일(현지시각) 리플은 X(구 트위터)를 통해 “RLUSD 출시에 앞서 모방이나 사기 행위를 주의하고 보고해달라”고 경고했다.
앞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으로부터 RLUSD 스테이블코인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곧 거래소 및 파트너사 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RLUSD 출시와 관련한 모든 공식 발표는 리플이 직접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10시 34분 현재 리플은 전일대비 11.10% 오른 2.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알트코인이 부진한 가운데 RLUSD가 기존 리플 코인과 더불어 전체적인 XRP레저(XRPL)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로운 디지털 자산의 출시는 종종 사이버 사기나 악의적 행위자들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리플 측은 이번 RLUSD에 대한 높은 관심이 오히려 투자자 보안 위험이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XRP 레저(XRPL)는 설계상 모든 발행자가 임의의 티커(ticker)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RLUSD와 관련된 자산 및 발행자가 정식인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마유카 바다리(RippleX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역시 최근 자신의 X를 통해 올바른 RLUSD XRPL 발행자 및 RLUSD 이더리움 계약 주소를 공유하며, 커뮤니티가 공식 정보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RLUSD는 출시 후 리플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크로스보더 결제 솔루션에 함께 활용될 예정이다. 리플은 RLUSD가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충족시키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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