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자금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했다.
뉴욕 시간 11일 오전 CME 페드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연준이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4.50% ~ 4.75%에서 4.25% ~ 4.50%로 25bp 내릴 확률은 99.9%로 나타났다. 이는 전일의 88.9%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전일 11.1%에서 0.1%로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11월 CPI는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지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CPI 데이터 발표 후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비트코인은 CPI 발표 전보다 약간 올랐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적으로는 큰 움직임이 없다.
*이미지 출처: CME Fed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