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저항선에 도달하며, 가격 조정과 다지기 국면을 겪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회복력을 감안할 때, 이 수준을 돌파한다면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11일(현지시간) 크립토드니스가 보도했다.
신규 투자자 유입, 시장 회전 활성화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보유 기간이 1개월 미만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이 34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이번 강세장의 시작 이후 90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장기 보유자가 이익을 실현하며 매도하는 가운데, 신규 투자자들의 활발한 유입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시장 회전은 건강한 수급 구조를 보여주며,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며 기존 투자자들의 매물을 흡수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신호다.
기관 및 대형 투자자 역할
기관 투자자와 기업, 심지어 정부까지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규모 투자자의 지원은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는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강력한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
심리적 저항선 돌파 여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의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 돌파에 성공할 경우, 강세장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며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고점을 향해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반면, 돌파에 실패하거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된다면, 가격 조정 또는 추가 통합이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10만 달러 수준에서의 가격 움직임 거래량, 장기 및 단기 보유자 행동을 주시하며,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방향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2% 오른 9만9363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