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일본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가 11일(현지 시간)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코인베이스에 이어 미국에 상장된 두 번째 디지털자산 거래소가 되었다.
코인체크는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오전 거래에서 한 때 8.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13.35 달러다.
코인체크는 SPAC(특수 목적 인수 회사)인 선더브릿지캐피탈(Thunder Bridge Capital Partners IV)과 합병하여 상장되었다.
코인체크는 2022년 3월에 13억 달러 규모의 SPAC과의 합병을 발표했지만,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긴 검토 과정으로 인해 완료까지 2년 이상이 걸렸다.
지난 3년 동안 SPAC 거래를 통해 상장을 시도했던 불리쉬(Bullish Global)과 서클(Circle Internet Financial)과 같은 다른 디지털자산 회사들은 SEC 승인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은 후 거래를 취소했다.
코인체크는 미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일본 디지털자산 규제를 따른다. 일본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200만 명이 조금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네덜란드에 본사가 있지만 주요 자산은 일본 거래소입니다.
코인체크는 2018년 1월 당시로는 최대의 디지털자산 해킹 사건으로 고객 자산 5.3억 달러를 탈취당했다. 이 사건으로 일본 규제 당국은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다.
해킹 사건 이후 코인체크는 도쿄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회사인 모넥스그룹(Monex Group)에 인수되었다.
디지털 자산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자문 회사인 아키텍트 파트너스(Architect Partners)의 설립자 에릭 리슬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으로 SEC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을 바꾸면서 더 많은 암호화폐 회사가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2025년보다는 2026년 IPO에 더 많은 베팅을 하고 싶지만, 현재 디지털자산 산업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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