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뉴욕 현지시간 11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오전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 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이 CPI 발표를 앞두고 대기 모드에 들어갔다”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에는 숨 고르기와 조정이 필요한 시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안츠 트레이드 아메리카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댄 노스는 “현재 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근거가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존재하며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인하 가능성은 88%로 평가됐다.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0.05% 하락, 나스닥 선물은 0.13% 상승, S&P500 선물은 0.06%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달러지수는 106.64로 0.22% 상승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48%로 2.3bp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69.58달러로 1.44%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1일, 21:5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