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양자컴 관련 테마주들이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양자컴퓨터 윌로우를 공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국내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11일 오전 9시55분 현재 시큐센은 가격제한폭(29.93%)까지 급등해 2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큐센은 생체인식 기술 전문기업 최근 3일 동안 주가가 40% 가량 뛰었다. 같은 시각 엑스게이트(22.89%), 케이씨에스(12.11%), 우리로(7.87%), 에이엘티(5.96%), 드림시큐리티(3.43%) 등 관련주들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파벳은 양자컴을 공개한 이후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파벳 클래스A·C의 주가는 이틀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 9일(현지시각) 양자컴 윌로우를 공개하고 10셉틸리언(1 셉틸리언은 10의 24승)의 시간이 걸리는 계산을 5분 안에 해낸다고 밝혔다.
구글은 양자컴퓨터가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했으며, 윌로우 큐비트를 서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실제 해결 사례를 내년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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