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담화가 발표된 12일 오전,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10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23포인트 상승한 2453.74를 기록했다. 장 초반 2468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윤 대통령의 긴급담화 이후 상승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4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1억원, 795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56%, SK하이닉스가 1.7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1%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0.40%, 네이버는 3.67%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2포인트 오른 681.34를 기록했다. 장 중 1.61%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2.60%, 에코프로가 0.42%, 휴젤이 3.17%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0.46%, HLB는 1.08%, 리가켐바이오는 0.27% 하락했다.
대통령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대왕고래 테마주인 한국가스공사는 1.06% 상승한 3만3400원에 거래됐으며, 소형모듈원전 관련주와 방산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4.93%, 두산에너빌리티는 4.00%, LIG넥스원은 5.74% 상승했다.
한편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하야 요구를 거부하며, 야당의 탄핵 남발로 인한 국정 마비를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야당이)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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