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캐나다 밴쿠버 시의회가 비트코인(BTC)을 세금과 수수료 납부 수단으로 허용하고,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방안을 모색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12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켄 심 밴쿠버 시장이 준비한 이 동의안은 시의 재정 준비금과 결제 방식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의안에는 “시의 전략 자산에 비트코인을 추가해 금융 안전성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명시됐다. 시는 오는 2025년 1분기 말까지 ‘비트코인 친화 도시’ 전략의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토한 보고서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코인데스크는 “이는 지난 2019년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전 시장이 비트코인 ATM(자동입출금기)을 전면 금지한 것과 대비되는 큰 변화”라며 “당시 밴쿠버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ATM이 설치된 곳이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밴쿠버가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의 어린 시절 고향이자 파산한 디지털자산거래소 쿼드리가CX의 본사가 위치했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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