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전 세계 2억5천만명이 사용하는 인공지능(AI) 챗GPT가 11일(현지시간) 4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겪었다.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후 6시(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부터 챗GPT와 동영상 AI 모델 소라 등 오픈AI의 주요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용자들은 챗GPT 접속은 물론 API 사용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오픈AI는 엑스(X) 계정을 통해 로그인 속도 저하와 일부 기능 장애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히며 문제 해결에 나섰고, 4시간여 만에 서비스를 정상화했다.이번 장애의 원인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IT 업계에서는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와 챗GPT 연동 서비스 출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이 11일부터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서 챗GPT를 활용한 운영체제를 배포하면서 사용자가 급증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동영상 AI 모델 소라와 AI 협업 도구 ‘캔버스’ 등 신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했다. 챗GPT는 지난 6월에도 5시간, 지난달에는 1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