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비트코인이 최고 17%가량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상승 이유에 대해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2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저항선으로 언급되던 4200선을 넘어 한 때 48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자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줄을 이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SEC의 ETF 승인 소식이었다. 경제지 파이낸스매그네이츠(financemagnates)는 SEC가 비트와이즈와 반에크(VanEck)의 ETF신청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까지 상승했고, 시총 또한 138억달러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기사 말미에 “Happy April Fool’s Day(만우절 장난입니다)”라는 문구를 보지 않은 채 해당 기사가 급속도로 퍼졌다는 점이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실제로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것으로 착각했고 호재라 여겼다. 문제가 확산되자 해당 매체는 기사제목에 (April Fools)를 추가해 장난기사임을 고지했다. 현재 SEC는 ETF 승인 여부를 5월로 연기한 상태다.
2분기가 시작되고 OTC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상승을 이어갔다는 분석도 있다. 4월로 들어서 2분기가 시작돼 새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3월부터 대량의 비트코인이 고래의 지갑으로 이동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 업체는 “고래들의 암호화폐 지갑을 추적해 왔다”며 “2월과 3월 들어 약 800~1000BTC가 입금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분석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까지 비트코인 상승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점보다 소폭 하락한 4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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