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의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9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강한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778.0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5.4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0.23%, XRP 8.58%, 라이트코인 13.66% , 비트코인캐시 14.72%, 카르다노 14.85%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640억달러로 급증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1.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큰폭으로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690달러 상승한 4815달러를, 5월물은 665달러 오른 4790달러, 6월물은 690달러 상승한 48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하며 출발했다. 대부분 종목들이 10% 이상 오르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급등하며 4800 달러 선을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4700 선 후반에서 다시 4800 선에 근접하고 있다.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EOS, 비트코인캐시, 카르다노 등 주요 코인들 다수가 10% 이상 상승했으며, 톱50 코인 모두 오르는 등 시장 전체적으로 강한 상승세가 뚜렷하다.
라이트코인은 전날부터 다른 주요 코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EOS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다.
CCN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시장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면서, IMF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비트코인 숏 트레이더로 알려진 마크 다우가 비트코인을 현재 매수할만 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소개했다.
또한 CCN은 최근 비트코인을비롯한 암호화폐들 사이에 나타나고 있는 모멘텀의 지속 여부가 관건이라며, 비트코인이 상승을 지속해 5000달러 선을 넘어서려면 보다 강력한 촉매제나 자극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의 이동평균 등 단기적인 지표들이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상태로, 일반적으로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4200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한 축적 기간을 시작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능력을 확신하고 있다고 CCN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