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비트코인이 3000달러 선까지 하락했을 당시 숏 트레이딩 중단을 선언해 관심을 모았던 마크 다우가 전날 비트코인이 매수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해 말 다우는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5000달러에서 6000달러까지 회복하지 못하면 투자자들은 당장 투자를 포기하고 시장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특히 다우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2만달러를 기록했던 당시 현금화 하는 등 몇 차례 숏 트레이딩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발언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었다.
CCN은 다우 뿐 아니라 최근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시장에 대한 인식이 눈에 띄게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연속해서 상승세로 월마감하고, 4200달러라는 핵심 저항 수준을 넘어서는 등 기술적 지표 뿐 아니라 약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업계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활동이 활발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피델리티, 나스닥 등의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고, 일본에서도 SBI 등 대기업의 암호화폐 산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CCN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