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2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65포인트(0.85%) 오른 2463.2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2포인트(0.58%) 상승한 2456.63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3억원, 4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0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엔비디아(3.14%), 알파벳(5.46%), 테슬라(5.93%)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1.51%), LG에너지솔루션(0.13%), 삼성바이오로직스(2.53%), 현대차(1.44%), 기아(2.07%), KB금융(2.34%)이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0.05%)과 네이버(-1.83%)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7.05포인트(1.04%) 오른 682.9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00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 2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3.08%), 에코프로(0.28%), 리가켐바이오(0.64%), 휴젤(4.10%), 클래시스(2.68%), 엔켐(0.49%), 신성델타테크(3.30%), 리노공업(3.08%)이 오르고 있으나, 에코프로비엠(-0.30%)과 HLB(-0.54%)는 하락세다.
증권가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장세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의 폭락을 극복하고 있다”며 “빅테크 호재와 환율 하락이 시장 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최소화와 금융투자소득세 확정 등이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429.1원에 출발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2일, 09: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