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2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나스닥 최초 2만 포인트 돌파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목요일 하락했다. 이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처음으로2만 포인트를 넘어서며 장을 마감한 뒤의 움직임이다. 수요일 장중 나스닥은 약 1.8% 상승하며 2만 포인트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은 0.8% 올랐지만, 다우지수는 약 99포인트(0.2%)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마크 해켓 내이션와이드(Nationwide) 투자 리서치 책임자는 “기대감이 높고, 밸류에이션은 기술 거품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연말까지 계절적, 기술적 요인이 시장을 지지하겠지만, 투자자들은 내년에 더 신중하고 선택적으로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알파벳, 테슬라 상승 주도
알파벳(Alphabet)과 테슬라(Tesla)가 수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나스닥 지수를 사상 첫 2만 포인트 돌파로 이끌었다. 기술주를 대표하는 7개의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기업들은 이날 약 416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추가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최근 이틀 동안 11% 상승하며 수요일 195.40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수요일 5.9% 오른 424.77달러로 마감하며 2021년 11월 4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인 409.97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월가의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가 69% 상승했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부합하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CPI는 월간 기준 0.3%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2.7% 올랐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 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9%에 달한다. 목요일 오전에는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월간 0.2% 상승할 것으로 다우존스의 조사에 응한 경제학자들은 전망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7%, 나스닥 선물 0.38%, S&P500 선물 0.1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64로 0.06%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04%로 2.9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0.52달러로 0.3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