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도매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둔화가 주춤하고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1월 한 달 동안 0.4%, 1년 전에 비해 3.0% 상승했다. 이는 최종 수요 단계에서 생산자가 받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로, 다우존스가 예상했던 0.2%, 2.6% 상승을 넘어선 수치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2% 상승하며 시장 예측에 부합했다. 근원 PPI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하고 보다 안정적인 물가 흐름을 반영한다.
이번 도매물가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정책 결정을 앞두고 발표된 것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예상보다 높은 도매물가는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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