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의 지원을 받는 디파이(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이니셔티브(WLFI)가 최근 12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매입했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WLFI는 12월 12일 2631 ETH를 토큰당 3801 달러 구입해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4만 1335개 체인링크(LINK)와 3357개 에이브(AAVE)를 각각 1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아크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자료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WLFI의 암호화폐 보유액은 7470만 달러를 초과했다. WLFI는 현재 약 1만 4576 ETH(5700만 달러 이상), 102.9 cbBTC(1030만 달러 상당)와 함께 새로 매입한 LINK와 AAVE 등 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WLFI의 대규모 암호화폐 매입은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슬레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LINK와 AAVE는 24시간 내에 25% 이상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WLFI는 대출, 차입, 디지털 자산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파이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 시장 영향
WLFI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다. 일부는 이러한 자산 선택이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의제와 일치할 것이라고 문석한다.
익명의 암호화폐 거래자 플로우 호스는 WLFI가 호의적인 규제 하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큰에 전략적으로 투자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산업 분석가들은 WLFI의 디파이 집중을 주목하며, LINK와 AAVE 매입을 디파이 기술에 대한 자신감의 신호로 보고 있다. 체인링크 커뮤니티 연락관인 잭 라이네스는 WLFI가 에이브 V3 통합을 위해 체인링크를 채택한 것이 이번 매입의 주요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리더십 하에서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규제 환경을 신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암호화폐에 대한 발전된 입장이 이러한 서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년 동안 캠페인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강력히 지지했으며, 데이비드 삭스를 백악관 크립토 차르로 임명하는 등 친암호화폐 인사를 임명해 왔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노력이 규제 명확성과 산업 지원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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