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예고하는 주요 기술 지표인 볼린저 밴드가 또 다른 폭발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볼린저 밴드 폭이 지난 11월 비트코인 급등 직전과 유사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어 변동성 급증을 예고한다. 볼린저 밴드 폭은 시장 변동성을 측정하는 도구로, 최근 20일 이동 평균 위아래로 두 표준 편차를 나타낸다. 현재 비트코인 볼린저 밴드 폭은 10% 미만으로 축소됐는데 이는 지난 1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비트코인은 4주 만에 7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급등했다.
역사적으로 볼린저 밴드 폭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변동성이 다시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변동성은 가격 상승과 하락 양쪽으로 나타날 수 있어 트레이더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비트코인은 상단과 하단 밴드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상단 밴드를 돌파하면 강세 변동성이, 하단 밴드 아래로 떨어지면 약세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노련한 트레이더들은 이런 변동성을 이용해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수익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12일 오후 1시 43분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10만180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4% 상승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10만2523 달러까지 올랐다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12월 4일 밤 10만3900.4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수립한 뒤 비트코인은 조정을 겪고 있는 상태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3일, 03:5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