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캐시가 올해 1분기 시장과 네트워크 모두 강세 모멘텀을 확인시켰다고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호전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은 1분기 말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강도 또한 지난해 하드포크 이후 크게 개선됐다.
가격 면에서, 비트코인캐시는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이날 오후 1시20분 211달러를 넘어서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1분기 동안 비트코인캐시가 가장 많이 거래된 거래소는 중국계 거래소 L뱅크(LBank)였는데, 이 거래소의 데이터 검증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바이낸스(Binance)가 비트코인캐시의 거래를 선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비트코인캐시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소비되지 않은 출력값을 말하는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UTXO)도 최근 3개월 동안 엄청나게 누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UTXO 세트 사이즈는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고 역사적으로 볼 때 이것은 가까운 미래에 강세 랠리가 일어날 것이라는 지표가 된다고 비트코인닷컴은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닷컴은 비트코인캐시 체인의 해시레이트 속도에 따라 보상금 반감기는 2020년 4월 8일 오전 1시(UTC)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만약 BCH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이번 분기에 성장했던 속도로 계속 상승한다면 날짜가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하드포크 당시 진영 간의 분열을 겪으며 급감했던 비트코인캐시의 해시레이트는 올해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닷컴은 이처럼 비트코인캐시의 가격과 네트워크 강도가 개선됨에 따라 비트코인캐시 지지자들에게는 2019년이 긍정적인 해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