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온체인 데이터 지표 중 공급손실(Supply in Loss) 비율을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뉴스BTC는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Onchain Edge)의 주장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공급손실 비율이 시장 정점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보도했다.
온체인 엣지는 “공급손실 비율이 4% 이하로 하락하면 그 때부터 비트코인 가격 고점이자, 과열 시장이 시작된다” 고 경고했다.
# 비트코인은 과열인가?
현재 BTC 공급손실 비율은 8.14%로, 시장이 정점에 도달하기 전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정점 국면에서 적절한 대응에 실패하면 곧이어 닥칠 약세장에서 막대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온체인 엣지는 “공급손실 비율이 4%를 밑돌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달러 코스트 평균법(DCA)을 활용해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다시 말해 분할 매도를 하라는 뜻.
역사적으로 강세장의 정점은 높은 수익률로 특징지어지며, 이후 급격한 가격 조정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
# 비트코인 공급손실(BTC Supply in Loss) 비율이란?
BTC 공급손실 비율은 현재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서 구매된 비트코인의 비율을 나타낸다. 즉, 현재 가격으로 매도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비트코인의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다.
1. 계산 방식
– 현재 시장 가격 : 비트코인의 현재 거래 가격.
– 구매 가격 : 현재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했던 가격.
– 비교 : 각 비트코인이 현재 시장 가격보다 높은 구매 가격을 가질 경우 해당 비트코인은 “손실 상태”로 간주된다.
2. 현재 관찰된 지표
– 현재 낮은 공급 손실 비율 : 8% 대로 대다수 투자자들이 수익을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 잠재적 시사점 : 공급손실 비율이 낮을 경우 손실로 인해 매도 압박을 받는 투자자가 줄어들며, 이는 시장 안정화 또는 회복의 기반을 마련할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이 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가격이 고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3. 역사적 맥락
– 공급 손실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아진 시기는 종종 시장 바닥과 일치했으며, 광범위한 손실이 발생한 후 매도 포기가 나타나면서 회복세로 전환됐다.
– 반면, 가격 상승기 동안 낮은 공급손실 비율은 시장이 국지적 정점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이는 신규 투자자, 추가 투자자들이 불리한 가격으로 구매에 나설 가능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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