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에 대해 “처음에는 딥페이크 영상이거나 TV 방송국이 해킹당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심야에 계엄을 선포했으며, 이는 민주화 이후 최초의 계엄 선포다. 계엄 선포에 따른 포고령에는 국회 정치활동 금지와 언론·출판 통제 등이 포함됐다.
국회는 신속히 의결해 계엄 선포 6시간여 만에 이를 해제했지만, 정치적인 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한국 경제가 받는 영향은 점차 엷어질 것”이라며, “경제 문제는 정치 문제에 개의치 않고 돌아가는 메커니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경제 각료들이 비상 경제 정책 결정을 논의하는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무산된 계엄 시도 이후 일상은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장기적인 경제 과제를 해결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3일, 17: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