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중국 팹리스 설계 회사 나노 랩스가 자산 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비트코인(BTC)를 비롯한 디지털자산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각)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나노 랩스는 현재 총 360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약 3600만 달러에 이르는 규모로 회사는 비트코인 한 개당 평균 9만9700달러를 지불했다. 홍콩 기반 해시키 익스체인지 플랫폼을 통해 거래가 이뤄졌다.
또 최근 비공개 주식 판매를 통해 3625만 달러를 조달하기도 했다. 회사는 클래스 A 보통주 560만 주를 주당 6.46달러에 발행했으며, 결제는 △미국 달러 △비트코인 △테더(USDT)로 진행됐다.
이어 나노랩스는 5년 간 투자 로드맵도 내놨다.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운영에 통합하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재무적 유연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한편, 나노랩스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을 통한 상품 및 서비스 결제를 시작하며 가상자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동시에 첨단 쿠쿠(Cuckoo) 3.0 칩을 탑재한 V 시리즈 암호화폐 채굴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채굴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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