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며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2월에도 자금 유입이 지속해서 이어지면서 이더리움뿐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으로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각)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랜드에 따르면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이후 투자자 관심을 받으며 14일 연속 자금 유입에 성공한 데 이어 약 15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이 해당 펀드들을 통해 구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간접 투자하기 위한 방식으로 ETF를 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관의 유입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기준 전일 이더리움 ETF는 2억73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블랙록(ETHA)에 2억230만 달러 유입됐다. ETHA의 누적 순유입은 32억 달러에 달한다.
크립토뉴스랜드는 “시장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기술적 측면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추가 상승의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며 “특히 12월 동안 집중된 기관의 매수 활동은 단기적 수익보다는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볼 때 이더리움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더리움 ETF의 활동 증가는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의 확산과 이더리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등의 발전에 따라 기관 수요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립토뉴스랜드는 “RSI와 같은 기술적 지표와 대규모 매수 활동을 바탕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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