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의 2025년 가격 목표가 최소 17만 5000 달러에서 최대 46만 1000 달러까지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는 과거 세 번의 강세장 주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결과다.
최근 비트코인(BTC)은 11월 27일 이후 9만 5000 달러 이상에서 일간 종가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5년 목표: 17만 3000 달러 ~ 46만 1000 달러
비트코인 채굴 연구가인 대니 마르케스(Danny Marques)는 과거 세 차례 강세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의 최소 가격 목표가 1.618 피보나치 확장 수준에서 형성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과 같은 거시경제 악화가 없을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은 피보나치 1.618과 2.272 수준 사이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1BTC당 17만 3000 달러에서 46만 1000 달러에 해당한다.
이에 앞서 Q3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왔다. 해당 연구는 과거 사이클 최고점의 감쇠 패턴을 기반으로 최소 목표가를 19만 9998달러로 설정했다. 다만 상단 목표가는 28만 8211달러로 비교적 보수적인 결과를 제시했다.
채굴자들, 비트코인 매도 압력 줄어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도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2021년 강세장 초반에는 채굴자들이 약 4만 1000 BTC를 매도하며 높은 매도 압력을 형성했다. 그러나 2024년 12월 기준, 이 수치는 3700 BTC로 91% 이상 감소했다.
익명의 분석가 온체인 칼리지(On-Chain College)는 “채굴자들은 이제 채굴한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고 보유하거나 추가 매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 목표와 기술적 전망
비트코인은 현재 11만 5000 달러에서 12만 6500 달러 사이의 단기 목표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9만 5천 달러 이하로 일간 종가가 내려가거나, 9만 200달러를 하회하지 않는 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독립 암호화폐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도 “비트코인이 역사적 데이터에 기반한 저항선을 돌파한 상황에서 급격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5년 강세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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