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뉴욕 시간 13일 브로드컴 주가는 전날 대비 18.88% 상승해 217.77 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조170억 달러로 증가하여, 버크셔 해서웨이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9위에 올랐다.
이날 브로드컴 주가는 한때 221 달러까지 오르며 20% 이상 상승했다. 앞서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AI 관련 매출이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드컴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 3곳과 AI 칩을 개발 중이며, 향후 3년간 AI 시장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브로드컴의 목표 주가를 250 달러로 상향했으며,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의 젠슨 황처럼 가죽재킷을 입으면 잘 어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도 브로드컴이 향후 2∼3년간 AI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4일, 03: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